미국 유학 시절 존경하던 연수 형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이제 세상을 떠나셨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아들 영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영제는 컴퓨터공학과 금융공학을 공부한 전문가입니다. 그런 그가 내게 물었습니다.
“교수님, AI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나는 웃으며 되물었습니다.
“네가 전문가 아니냐?”
그런데 영제의 대답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도 교수님이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계시잖아요.”
그 말이 이 작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부터 내가 실제로 AI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리고 한 개인의 삶 전체를 AI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AI 운영체계라는 말은 거창한 기술 용어가 아닙니다. 내게 그것은 생활의 방식입니다. 글쓰기, 일정, 공부, 여행, 블로그, 강의, 책, 영상, 사람과의 소통, 생각의 정리까지 가능한 모든 영역을 AI와 함께 다시 설계해보려는 시도입니다.
나는 내 삶의 모든 면을 자동화하려고 합니다. 가능한 곳까지.
그것은 편해지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AI 시대에는 단순히 AI를 도구로 쓰는 사람과, AI와 함께 자신의 생활 구조를 바꾸는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길 것입니다.
AI와 동행하려면, 삶의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 합니다.
이 블로그의 AI 운영체계 카테고리는 그 실험의 기록입니다. 거창한 이론보다 실제로 해본 것, 실패한 것, 다시 고친 것, 그리고 나의 하루가 어떻게 조금씩 재설계되는지를 남기려 합니다.
AI를 이해한다는 것은 이제 기술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AI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
그것이 내가 말하는 AI 운영체계입니다.